서문저승 세계의 최고 심판관, 염라대왕. 그는 인간의 삶을 면밀히 관찰하고 모든 선악을 기록한 뒤, 그에 따라 심판을 내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현대의 거대한 '빅데이터 시스템'처럼, 인간의 모든 행적이 기록되고 분석되는 것이죠. 과연 염라대왕의 이 심판 시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며, 인간의 복잡다단한 삶을 완벽하게 재단할 수 있을까요? 저승의 심판 시스템을 통해 현대 사회의 AI와 윤리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어보고자 합니다. 1. 모든 것을 기록하는 저승의 빅데이터: '생사부'와 '업경대'염라대왕은 지옥을 다스리는 열 명의 왕(시왕) 중 다섯 번째 왕으로, 망자가 지옥으로 오면 그의 생전의 업을 심판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심판의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저승의 '빅데이터' 시스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