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네마 클래식 마이크 니컬스의 은 오래된 영화인데도 이상하게 지금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벤저민의 모습 때문이다. 부모는 그의 미래를 걱정하고, 주변 사람들은 좋은 직업과 결혼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꺼낸다. 그런데 벤저민은 그 모든 것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나도 그의 답답함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를 따라가다 보니 그가 정말 원했던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라기보다, 남들이 정해놓은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가 단순한 청춘 로맨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1. 수영장에 떠 있던 벤저민이 처음에는 꽤 답답했다**에서 가장 먼저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