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영원으로〉를 보면 처음에는 군대라는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전쟁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인물들의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인다. 이 영화에서 군인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적군의 공격만이 아니다. 그들은 군대 안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조직이 요구하는 것 사이에서도 계속 부딪힌다. 특히 프루윗의 행동을 따라가면 이 영화의 갈등이 단순히 군인과 군인의 대립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루윗은 명령을 거부하는 영웅도 아니고, 무조건 조직에 반항하는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행동하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점점 더 큰 대가를 치른다. 그래서 이 영화를 다시 보면 전쟁이 시작되는 순간보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